똥파리 (Breathless, 2009)
분명 독립영화의 토대 위에서 만들어진 작품임에도 굳이 독립영화라는 양해의 말씀을 구하지 않아도 좋을 만큼 참 잘 만들어진 작품이 또 한 편 나왔네요.
분명/MAG
독립/NNG
영화/NNG
의/JKG
토대/NNG
위/NNG
에서/JKM
만들/VV
어/ECS
지/VV
ㄴ/ETD
작품/NNG
이/VCP
ㅁ/ETN
에도/JX
굳이/MAG
독립/NNG
영화/NNG
라는/JKM
양해/NNG
의/JKG
말씀/NNG
을/JKO
구하/VV
지/ECS
않/VV
아도/ECD
좋/VA
을/ETD
만큼/NNG
참/MAG
잘/MAG
만들/VV
어/ECS
지/VV
ㄴ/ETD
작품/NNG
이/JKS
또/MAG
한/MDN
편/NNG
나오/VV
았/EPT
네/EFN
요/EFN
./SW
국내외에서 기대 이상으로 선전할 수 있었던 이유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.
국내외/NNG
에서/JKM
기대/NNG
이상/NNG
으로/JKM
선전하/VV
ㄹ/ETD
수/NNG
있/VA
었/EPT
더/EPT
ㄴ/ETD
이유/NNG
를/JKO
확인하/VV
ㄹ/ETD
수/NNG
있/VA
었/EPT
습니다/EFN
./SW
이 정도의 완성도라면 올해 초에 먼저 개봉했었던 레슬러(2008)와 견주어도 전혀 밀릴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.
이/MDT
정도/NNG
의/JKG
완성도/NNG
이/VCP
라/EFN
면/ECE
올해/NNG
초/NNM
에/JKM
먼저/MAG
개봉하/VV
였/EPT
었/EPT
더/EPT
ㄴ/ETD
레슬러/NNG
(/SW
2008/NR
)/SW
와/JC
견주/VV
어도/ECD
전혀/MAG
밀리/VV
ㄹ/ETD
게/NNG
없/VA
다/EFN
고/ECD
생각하/VV
ㅂ니다/EFN
./SW
레슬러에는 미키 루크가 나왔었고 똥파리는 양익준 감독이 직접 주연까지 했다는 정도가 다른 거겠죠.
레슬러/NNG
에/JKM
는/JX
미키/NNG
루크/NNP
가/JKS
나오/VV
았/EPT
었/EPT
고/ECE
똥파리/NNG
는/JKS
양익준/NNG
감독/NNG
이/JKS
직접/MAG
주연/NNG
까지/JX
하/VV
였/EPT
다는/ETD
정도/NNG
가/JKS
다르/VV
ㄴ/ETD
것/NNG
이/VCP
겠/EPT
죠/EFN
./SW
두 작품 모두 남성 판타지를 근간으로 관객들의 눈높이에 적절히 맞춰주는 타입이라는 점에서 가장 큰 공통점을 찾을 수 있겠습니다.
두/MDN
작품/NNG
모두/NNG
남성/NNG
판타지/NNG
를/JKO
근간/NNG
으로/JKM
관객/NNG
들/XSN
의/JKG
눈높이/NNG
에/JKM
적절히/MAG
맞추/VV
어/ECS
주/VV
는/ETD
타입/NNG
이라는/JKM
점/NNG
에서/JKM
가장/MAG
크/VV
ㄴ/ETD
공통점/NNG
을/JKO
찾/VV
을/ETD
수/NNG
있/VA
겠/EPT
습니다/EFN
./SW
양익준 감독은 단편 인간적으로 정이 안가는 인간(2005)에 출연했던 배우로서 처음 알게 되었었는데요, 필모그래피를 보니 그 전후로 대단히 많은 작품에 출연해온 진정한 전업 영화인이라는 사실을 새삼 발견하게 되네요.
양익준/NNG
감독/NNG
은/JKS
단편/NNG
인간적/NNG
으로/JKM
정이/NNG
안/XPV
가/VV
는/ETD
인간/NNG
(/SW
2005/NR
)/SW
에/JKM
출연하/VA
였/EPT
더/EPT
ㄴ/ETD
배우/NNG
로서/JKM
처음/NNG
알/VV
게/ECS
되/VV
었/EPT
었/EPT
는데/ECD
요/EFN
,/SW
필모그래피/NNG
를/JKO
보/VV
니/EFQ
그/MDT
전후/NNG
로/JKM
대단히/MAG
많/VA
은/ETD
작품/NNG
에/JKM
출연하/VA
여/ECS
오/VV
ㄴ/ETD
진정하/VA
ㄴ/ETD
전업/NNG
영화인/NNG
이라는/JKM
사실/NNG
을/JKO
새삼/MAG
발견하/VV
게/ECS
되/VV
네/EFN
요/EFN
./SW
양익준 감독이 똥파리라는 작품의 감독 겸 주연배우로 우뚝 서게 된 것이 단지 운이 좋아서가 아니었다는 건 분명합니다.
양익준/NNG
감독/NNG
이/JKS
똥파리/NNG
라는/JKM
작품/NNG
의/JKG
감독/NNG
겸/NNG
주연/NNG
배우/NNG
로/JKM
우뚝/MAG
서/VV
게/ECS
되/VV
ㄴ/ETD
것/NNG
이/JKS
단지/NNG
운/NNG
이/NNG
좋/VA
아서/ECD
가/JKS
아니/VA
었/EPT
다는/ETD
건/NNM
분명하/VV
ㅂ니다/EFN
./SW
이런 퀄리티의 영화를 단순히 운이 좋아서 만들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예요.
이런/MDT
퀄리티/NNG
의/JKG
영화/NNG
를/JKO
단순히/MAG
운/NNG
이/NNG
좋/VA
아서/ECD
만들/VV
ㄹ/ETD
수/NNG
있/VA
는/ETD
사람/NNG
은/JKS
아무/NP
도/JX
없/VA
을/ETD
거/NNG
이/VCP
에요/EFN
./SW
비슷한 환경이거나 더러는 이보다 훨씬 나은 환경에서 시작되었던 수많은 작품들 모두는 똥파리가 도달해있는 바로 그 지점에 가고 싶어했을 겁니다.
비슷하/VA
ㄴ/ETD
환경/NNG
이/VCP
거나/ECE
더러/MAG
는/ETD
이/NP
보다/JKM
훨씬/MAG
낫/VV
은/ETD
환경/NNG
에서/JKM
시작되/VV
었/EPT
더/EPT
ㄴ/ETD
수/NNG
많/VA
은/ETD
작품/NNG
들/XSN
모두/NNG
는/JKS
똥파리/NNG
가/JKS
도달하/VA
여/ECS
있/VA
는/ETD
바로/MAG
그/MDT
지점/NNG
에/JKM
가/VV
고/ECE
싶/VA
어/ECS
하/VV
였/EPT
을/ETD
것/NNG
이/VCP
ㅂ니다/EFN
./SW
다른 영화들이 못했던 것을 똥파리가 어떻게 해낼 수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.
다르/VV
ㄴ/ETD
영화/NNG
들/XSN
이/JKS
못/XPV
하/VV
였/EPT
더/EPT
ㄴ/ETD
것/NNG
을/JKO
똥파리/NNG
가/JKS
어떻게/MAG
해내/VV
ㄹ/ETD
수/NNG
있/VA
었/EPT
는/ETD
지/NN/EN
는/JKS
잘/MAG
모르/VV
겠/EPT
습니다/EFN
./SW
정확한 답은 아니겠습니다만 모든 것을 양익준 감독의 성과로 돌린다 해도 크게 틀린 것은 아니리라 생각합니다.
정확하/VA
ㄴ/ETD
답/NNG
은/JKS
아니/VA
겠/EPT
습니다/EFN
만/ECE
모든/MDT
것/NNG
을/JKO
양익준/NNG
감독/NNG
의/JKG
성과/NNG
로/JKM
돌리/VV
ㄴ/ETD
다/EFN
하/VV
여/ECS
도/ECD
크/VV
게/ECS
틀리/VV
ㄴ/ETD
것/NNG
은/JKS
아니/VA
리라/EFN
생각하/VV
ㅂ니다/EFN
./SW
끊임없이 욕을 해대고 툭하면 사람을 쳐대는 일이 주인공에게는 세상과 소통하는 유일한 방법이었더라는 얘기겠죠.
끊이/VV
ㅁ/ETN
없이/MAG
욕/NNG
을/JKO
하/VV
여/ECS
대/VV
고/ECE
툭하/VA
면/ECD
사람/NNG
을/JKO
치/VV
어/ECS
대/VV
는/ETD
일/NNG
이/JKS
주인공/NNG
에게/JKM
는/JX
세상/NNG
과/JC
소통하/VV
는/ETD
유일하/VV
ㄴ/ETD
방법/NNG
이/VCP
었/EPT
더/EPT
라는/ETD
얘기/NNG
이/VCP
겠/EPT
죠/EFN
./SW
속된 말로 지 애비 애미도 못 알아보는 자식이라는 말을 그대로 실천해서 보여주는 인물이 바로 똥파리의 주인공 상훈(양익준)입니다.
속되/VA
ㄴ/ETD
말/NNG
로/JKM
지/NP
애비/NNG
애미/NNG
도/JX
못/XPV
알아보/VV
는/ETD
자식/NNG
이라는/JKM
말/NNG
을/JKO
그대로/MAG
실천하/VV
여/ECS
서/ECD
보이/VV
어/ECD
주/VV
는/ETD
인물/NNG
이/JKS
바로/MAG
똥파리/NNG
의/JKG
주인공/NNG
상훈/NNG
(/SW
양익준/NNG
)/SW
이/VCP
ㅂ니다/EFN
./SW
어쩌다 이런 인물이 나오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상세하지는 않지만 적절한 플래쉬백으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.
어쩌/VV
다/EFN
이런/MDT
인물/NNG
이/JKS
나오/VV
게/ECS
되/VV
었/EPT
는/ETD
지/NN/EN
에/JKM
대하/VV
여/EFN
서/JX
는/JX
상세하/VA
지/EFN
는/ETD
않/VV
지만/ECE
적절하/VA
ㄴ/ETD
플래쉬백/NNG
으로/JKM
설명하/VV
여/ECS
주/VV
고/ECE
있/VA
습니다/EFN
./SW
생부를 구타하는 전대미문의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지만 자신과 같은 처지의 어린아이들에 대해서는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니 결국 가족 관계에 대한 컴플렉스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는 인물이라 하겠습니다.
생부/NNG
를/JKO
구타하/VV
는/ETD
전대/NNG
미문/NNG
의/JKG
캐릭터/NNG
를/JKO
보이/VV
어/ECS
주/VV
고/ECE
있/VA
지만/ECE
자신/NNG
과/JC
같/VA
은/ETD
처지/NNG
의/JKG
어린/NNG
아이/NNG
들/XSN
에/JKM
대하/VV
여/EFN
서/JX
는/JX
약하/VA
ㄴ/ETD
모습/NNG
을/JKO
보이/VV
기/ETN
도/JX
하/VV
니/EFQ
결국/NNG
가족/NNG
관계/NNG
에/JKM
대하/VV
ㄴ/ETD
컴플렉스/NNG
로/JKM
모든/MDT
것/NNG
을/JKO
설명하/VV
ㄹ/ETD
수/NNG
있/VA
는/ETD
인물/NNG
이라/JKM
하/VV
겠/EPT
습니다/EFN
./SW
문제는 스스로의 힘으로는 그것을 해결할 수 없었다는 것이겠죠.
문제/NNG
는/JKS
스스로/NNG
의/JKG
힘/NNG
으로/JKM
는/JX
그것/NP
을/JKO
해결하/VV
ㄹ/ETD
수/NNG
없/VA
었/EPT
다는/ETD
것/NNG
이/VCP
겠/EPT
죠/EFN
./SW
이럴 때에는 역시 운명이라는 보이지 않는 힘이 매듭을 지어줄 수 밖에요.
이러하/VA
ㄹ/ETD
때/NNG
에/JKM
는/JX
역시/MAG
운명/NNG
이라/JKM
는/JX
보이/VV
지/ECS
않/VV
는/ETD
힘/NNG
이/JKS
매듭/NNG
을/JKO
지/VV
어/ECS
주/VV
ㄹ/ETD
수/NNG
밖/NNG
에/JKM
요/JC
./SW
상훈의 친구이자 용역 회사의 사장인 만식(정만식)의 인간적인 캐릭터가 상훈의 날 선 캐릭터와 조화를 이뤄 적절히 균형을 이뤄주는 부분이 보기 좋았습니다.
상훈/NNG
의/JKG
친구/NNG
이자/NNG
용역/NNG
회사/NNG
의/JKG
사장/NNG
이/VCP
ㄴ/ETD
만식/NNG
(/SW
정만식/NNG
)/SW
의/JKG
인간적/NNG
이/VCP
ㄴ/ETD
캐릭터/NNG
가/JKS
상훈/NNG
의/JKG
날/NNG
서/VV
ㄴ/ETD
캐릭터/NNG
와/JC
조화/NNG
를/JKO
이루/VV
어/ECS
적절히/MAG
균형/NNG
을/JKO
이루/VV
어/ECS
주/VV
는/ETD
부분/NNG
이/JKS
보/VV
기/ETN
좋/VA
았/EPT
습니다/EFN
./SW
에필로그 부분에서 삭발을 하고 등장하는 덕분에 시간의 흐름을 분명하게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.
에필로그/NNG
부분/NNG
에서/JKM
삭발/NNG
을/JKO
하/VV
고/ECE
등장하/VA
는/ETD
덕분/NNG
에/JKM
시간/NNG
의/JKG
흐름/NNG
을/JKO
분명하/VV
게/ECS
보이/VV
어/ECS
주/VV
ㄹ/ETD
수/NNG
있/VA
었/EPT
더/EPT
ㄴ/ETD
것/NNG
같/VA
습니다/EFN
./SW
작은 부분이지만 헌신적인 연기에 박수를 보냅니다.
작/VA
은/ETD
부분/NNG
이/VCP
지만/ECE
헌신적/NNG
이/VCP
ㄴ/ETD
연기/NNG
에/JKM
박수/NNG
를/JKO
보내/VV
ㅂ니다/EFN
./SW
이런 정성들이 모여 똥파리와 같은 작품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이라 생각됩니다.
이런/MDT
정성/NNG
들/XSN
이/JKS
모이/VA
어/ECS
똥파리/NNG
와/JC
같/VA
은/ETD
작품/NNG
이/JKS
나오/VV
ㄹ/ETD
수/NNG
있/VA
었/EPT
더/EPT
ㄴ/ETD
것/NNG
이라/JKM
생각되/VV
ㅂ니다/EFN
./SW